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요즘 미소를 짓고 있는데 반해 첼시의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과 리버풀의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은 머리를 감싸쥐거나 미간을 찌푸리고 있다. 리그 선두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맨유가 라이벌 첼시를 3대0으로 완파하는 등 최근 5경기에서 4승1무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비해 첼시는 1승3무1패, 리버풀은 2승3무의 부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리버풀이 13승7무1패(승점 46)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맨유는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2점(13승5무2패·승점 44) 차로 리버풀을 바짝 뒤쫓고 있다. 첼시는 12승6무3패(승점 42)로 3위에 머물러 있다. 이번 주말 맨유는 17일 자정에 12위 볼튼 원더러스(7승2무12패)와의 원정 경기에 나서고 첼시는 같은 시각 스토크 시티와의 홈 경기를 치른다. 리버풀은 19일 새벽 5시 지역 라이벌인 에버튼과 홈 더비 매치를 벌인다.
팀 공격력의 원동력이 되고 있는 맨유의 박지성은 볼튼 전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을 15일 위건 어슬레틱과의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고 볼튼 전에 대비해 아껴 두었다. 볼튼에는 신체 조건이 좋은 선수들이 많아 고공 공격과 수비에 능한 반면 팀 순발력은 상대적으로 처지는 편이어서 활동력이 좋은 박지성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최근 잇따른 경기에서 인상적인 공격력과 수비 가담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박지성은 도움이나 득점 등 공격 포인트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같은 점을 의식해 박지성도 볼튼 전에서 기회가 생길 때마다 적극적으로 슛을 날릴 것으로 보인다.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의 김두현은 14일 FA컵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한 여세를 몰아 17일 자정 미들즈브러와의 홈 경기를 준비하고 있고 프랑스 리그1 AS모나코의 박주영은 엉덩이 부상에서 회복돼 19일 오전 1시 카엥과의 원정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김지석기자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李대통령, 대북전단 살포 예방·사후처벌 대책 지시
대통령실 "국민추천제, 7만4천건 접수"…장·차관 추천 오늘 마감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