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道 '희망 나눔캠페인' 10년째 모금액 달성

경북도와 경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0일 오전 도청에서 '희망 2009 나눔캠페인' 모금목표 달성식을 가졌다. 이는 당초 목표였던 지난해 기록(1월 25일)보다 5일 이른 것으로 10년 연속 목표액 달성도 함께 이뤄졌다.

경기 침체로 성금 모금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지만 경북 모금액(20일 현재 80억2천만원)은 전년 대비 11% 증가, 서울에 이어 전국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십시일반의 기부 확대로 기부건수(3만7천329건)가 지난해보다 30% 이상 증가했으며, 개인·사회단체 등의 소액기부가 전체 모금액의 67% 이상을 차지해 지역민들의 뜨거운 이웃사랑 저력을 보여주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사랑의 온도를 100도까지 올려준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소중한 사랑 실천이 올해에도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도 지난해 25억원을 목표액으로 잡아 두달간의 집중모금기간 동안 25억1천만원을 모았다. 올해 목표액은 29억1천만원. 16일까지 18억6천500원이 모여 지난해 같은 기간(16억6천만원)에 비해 1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측은 "기부건수도 4천200여건으로 지난해에 비해 1천건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침체상황에서 성금 모금은 더 뜨겁게 달아오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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