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명절, 그 후가 더 즐겁다…포스트 설 겨냥 마케팅

설날에 사람들은 정성담긴 선물을 주고받지만 자신에게 맞지 않는 선물이 들어오면 곤란함을 느낀다. 술을 마시지 못하는 사람이 와인이나 위스키 선물을 받으면 고마움에 앞서 '이걸 어떻게 처리하지'라는 생각이 먼저 떠오른다. 하지만 이럴 때 걱정할 필요가 없다. 대구지역 백화점들은 설에 받은 선물을 가져오면 원하는 선물로 교환을 해주는 서비스를 실시하기 때문. 하지만 정육, 과일, 수산 등은 교환과 환불이 되지 않는다. 또 백화점들은 선물 상품교환 서비스뿐만 아니라 설 이후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문화이벤트도 다양하게 마련한다.

◆설 선물 교환해드립니다

대구백화점은 27일부터 2월 2일까지 고객들이 받은 설 선물상품을 교환해주는 서비스를 가진다. 정육, 선어, 과일 등 신선 1차식품 등은 제외하고 한과, 공산품, 생필품 등 선물상품은 백화점에서 판매된 것이 확인되면 원하는 상품으로 교환이 가능하다. 하지만 고객의 부주의로 파손된 상품은 제외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동아백화점은 설 연휴 이후 10여일 동안 고객 편의를 위해 선물세트 교환 서비스를 한다. 서비스 가능 선물세트는 식품(공산품), 세제, 주류 등이며, 생식품 중 견과류 등 실온 보관 상품도 가능하다. 이러한 선물세트는 동아백화점에서 취급한 품목으로 확인이 되면 신속하게 고객이 원하는 형태로 환불 및 교환을 해준다. 구매 영수증 또는 선물상품의 포장지 등으로 확인할 수 있다. 생식품 중 신선도와 관련이 있는 정육선물세트, 수산물선물세트, 곶감선물세트, 청과선물세트 등을 교환서비스 품목에서 제외하는 이유는 고객이 가정에서 냉장고 등에 보관할 경우 상품으로서의 품질과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명절 스트레스 푸세요

설이 끝나면 대구지역 백화점들은 명절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한다.

대구백화점은 2월 17일 계명아트센터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노트르담드 파리' 티켓을 30% 할인해주는 행사를 가진다. 2월 17일을 '대백의 날'로 정하고 오후 7시30분 공연에 한해 30% 할인된 가격으로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판매기간은 27일부터 2월 8일까지이며, 본점과 프라자점 1층 상품권데스크에서 당일 영수증을 제시하면 구입할 수 있다. 또 2월 1일까지 프라임홀에서 열리는 '사이언스 붐' 은 과학교육과 쇼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교육공연. 학교 과학 수업 시간에 볼 수 없었던 코믹, 개그, 매직, 마임, 퀴즈 등 다양한 공연과 과학실험을 접목시켰다. 프라임홀은 이어서 2월 3일부터 8일까지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애니메이션 영화인 '마다가스카2'를 상영한다. 또 프라자점 10층 갤러리에서는 2월1일까지 공예체험과 미술놀이를 함께 할 수 있는 '창작공예가 떳다'가 열린다.

동아백화점은 27일부터 2월8일까지 전점에서 상품권으로 10만원 이상 결제 고객에게 식품 구매권 5천원권을 증정한다. 31일부터 2월 1일까지 쇼핑점과 수성점은 당일 1층과 2층매장에서 15만원 이상 결제고객에게 인기뮤지컬 '만화방 미숙이' 초대권을 증정한다. 또 같은 기간동안 쇼핑점은 당일 2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뮤지컬 '김종욱찾기' 초대권을, 수성점은 당일 3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이정재 주연의 연극 '햄릿' 초대권을 증정한다. 또 수성점은 가정으로 발송된 DM을 가지고 1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연극 '꽃마차는 달려간다' 초대권을 증정한다. 동아백화점은 또 홈페이지(www.dong100.com)을 통해 명절동안 가족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온천이용권과 뷔페식사이용권, 놀이공원이용권 등을 증정하고 동아쇼핑 전광판을 통해 가족의 사랑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29일부터 2월 1일까지 당일 롯데카드 1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전자레인지용 강화 글래스를 선착순 증정하며, 롯데 영플라자 대구점은 시네마 페스티벌을 열 계획이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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