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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지키다 순직한 경찰관·전경 총 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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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도 동도에 세워진 독도를 지키다 산화한 경비대원 순직위령비.
▲ 독도 동도에 세워진 독도를 지키다 산화한 경비대원 순직위령비.

독도경비대 통신반장 이상기(30) 경사가 28일 숨진 채 발견됨에 따라 독도에서 근무 중 순직한 경찰관과 전경 대원이 모두 7명으로 늘어났다.

울릉경비대에 따르면 독도경비대원 가운데 첫 순직 경찰관으로 기록된 인물은 고(故) 허학도(당시 21세) 순경이다. 허 순경은 1954년 11월 당시 경계 근무 중 실족해 낭떠러지에 떨어져 병원으로 옮겼지만 사망했다.

이어 1957년 12월 고 김영열(당시 33세) 순경(경사로 추서)이 독도에서 유일하게 담수가 나오는 서도의 '물골'에서 식수를 길어오던 중 추락해 치료를 받다 숨졌다.

김 경사 이외에도 1970년 5월 보급품을 수송하다 풍랑을 만나 해상에 추락해 숨진 이이출(당시 38세) 순경(경사 추서) 등 모두 3명의 경찰관과 권오광(당시 21세) 전경(수경)이 근무 중 추락하는 등 지난 1982년까지 6명의 독도 경비대원이 사고로 유명을 달리했다.

독도 현지에는 독도를 지키다 산화한 이들 경비대원 6명의 영령을 기리기 위한 위령비 6위(位)가 세워져 있다.

이들 경찰관의 순직 위령비는 독도 동도 국기게양대 근처에 건립돼 후배 경찰관과 일반 방문객들이 독도를 방문할 때 '우리땅' 독도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것과 함께 국토를 지키다 숨진 영령들의 희생정신을 되새기는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경찰관계자는 이번에 숨진 이 경사에 대해서도 "정확한 사고 경위가 파악되고 나면, 순직 위령비 건립 절차가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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