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이 지역 농촌 총각들의 결혼 중매인(?)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수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농촌총각 가정 이루기 사업'이 결실을 맺고 있는 것.
예천군은 24일 예천군농업경영인(회장 주용하) 주관으로 가정 이루기 사업 대상자 6쌍에 대한 합동결혼식을 마련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김종배 예천문화원장이 주례를 맡았으며 김수남 예천군수를 비롯한 1천여명의 축하객들이 함께 자리했다.
예천군은 2005년부터 예천 총각과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 신부들과의 결혼사업을 추진해 지금까지 27쌍이 가정을 이루게 했다.
군은 외국인 신부들의 지역 문화 빠른 정착을 위해 결혼이민자센터와 우리말 공부방 운영, 대모 결연사업, 1가정 1실과소 자매결연, 결혼이민자농가 지원사업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 각종 영농사업 때 이민자 가정을 우선 지원하고 영농기반이 부족한 농가에 대해서는 일용직공무원인 환경미화원으로 채용해 경제적 안정을 돕고 있다. 외국인 신부를 맞은 27쌍의 가정에서는 지금까지 18명의 자녀를 출산했다.
예천·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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