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지역 결혼이주여성들의 '봉화 자리잡기'에 지역 기관·단체장들이 팔을 걷어붙였다.
봉화군은 지난달 23일부터 6월 12일까지, 오는 10월 12일부터 11월 27일까지 봉화지역 결혼이주여성 30여명과 가족 20명 등 50여명을 대상으로 현지 적응프로그램인 '우리말 공부방'을 두차례 운영키로 하고 최근 개소식(사진)을 가졌다.
이곳에서는 이주여성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쓰기와 말하기, 한국음식 요리 배우기, 미술치료, 가족과 성, 컴퓨터 교육, 교양강좌 등 교육을 실시한다.
또 이들이 한국생활에서 느끼게 될 어려움을 해결해 주기 위해 고충상담을 실시하고 지역탐방, 역사·문화체험 등을 통해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게 된다.
이와 함께 남편과 시부모를 대상으로 한 가족교육과 남편교육 등 다문화가정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개소식에 참석한 기관·단체장과 대모 등은 이주여성들이 봉화인으로 하루빨리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결의했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우리말을 열심히 배우면 군청이나 기업체에 통역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성적 우수자와 시부모를 잘 모시는 이주여성들이 우선적으로 친정에 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봉화·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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