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국립도자학교를 졸업한 뒤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펴며 도자기의 새로운 조형성을 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홍성구가 네 번째 개인전을 열고 있다.
불황 속에 실용기 위주의 작품이 주류를 이루는 데 반발해 홍성구는 도조(도자 조각)와 용기의 접목을 시도하며, 실생활 공간을 연출할 수 있는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작가는 화기(花器), 모빌, 조명등, 도자 벽화 등 생활 공간을 아름답게 꾸밀 수 있는 새로운 조형 작품 40여점을 선보인다. 5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053)420-8013.
■ 미술을 뜻하는 'Art'와 합성 및 종합을 뜻하는 'Synthesize'를 결합한 'Art Synthe'의 제15회 전시회가 5일까지 봉산문화회관에서 열린다.
1995년 5월 창립전을 가진 'Art Synthe'는 학연과 지연, 국적을 초월해서 같은 대상일지라도 자유롭게 해석해 다양한 재료와 표현 기법으로, 현대적인 작품 활동을 하는 작가 23명의 공격적이고 실험적인 전시 모임이다.
이번 전시 작품의 의도와 성향들은 일정한 초점이나 구심점을 갖지 않고 장르를 초월해 시각적 해석을 관람자들에게 제시하고 있다. 올해 전시의 주제는 'Two side, One point'.
■ 동구문화체육회관은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 80여명을 초대해 동구의 이미지와 관련된 주제로 제작된 회화, 사진 등의 작품을 한 곳에 전시해 동구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재조명하는 '작가의 눈으로 바라본-아름다운 동구전'을 4일부터 19일까지 연다.
팔공산, 금호강, 동화사, 동촌 유원지 등의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동구는 작가들이 빛 좋은 날이면 야외 스케치를 위해 한두 번은 다녀간 곳. 사진과 그림, 문인화, 한국화 등 다양한 창(窓)을 통해 변해가는 동구의 모습을 바라보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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