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학이 세계적인 연구소인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Fraunhofer Institut)와 손잡고 국내 치과기공산업의 발전에 나서기로 했다.
이 대학 남성희(사진 오른쪽) 총장은 8일 오전 대학을 방문한 프라운호퍼연구소 김경만(48) 바이오나노파이버(Bio Nanofiber) 연구팀장과 치과기공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서에 서명했다. 양 기관은 공동연구 1차사업으로 나노기술을 이용한 치아충전 재료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수축, 변형, 팽창 등으로 치아와 갭(gap)이 발생했던 기존 재료의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나노파이버 충전재를 개발키로 한 것. 양 기관은 이번 연구가 성공하면 바로 산업화가 가능하고 이를 응용한 연구분야가 무궁무진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치과기공산업 발전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프라운호퍼연구소의 제안으로 이루어졌다. 김 연구팀장은 "유럽에서는 재생의학 기술과 조직공학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지만 나노를 이용한 치과재료 연구는 세계적으로 미진한 상태" 라며 "이번 협약은 치과기공산업 발전에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연구팀장은 이날 협약을 마친 후 대구보건대학 교수와 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현실화되고 있는 나노메디신(Nanomedicine)기술'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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