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정부의 낙동강 살리기 사업에 발맞춰 독일의 역사문화 탐방로인 '로만틱가도'(Romantic Road)와 같은 유교·가야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낙동미로(美路)'를 조성한다. '낙동미로'는 낙동강권역 시군의 나루터와 서원·고택·정자 등 역사문화 유산을 탐방하는 체험코스로 이들 역사문화 유산을 뱃길과 자전거길·트레킹 코스로 연결해 새로운 테마 관광상품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나루터 뱃길은 안동(대항진)~예천(삼강진)~상주(낙동진)~칠곡 왜관(강성진)~고령(개경포)으로 잇고, 서원은 안동(도산·병산서원)~영주(소수서원)~예천(도정서원)~상주(옥동서원)~선산(금오서원)~달성(도동서원)~밀양(예림서원)~산청(덕천서원) 등으로 연결한다.
선사시대 암각화 유적의 경우 고령(양전동·안화리)~안동(임동 수곡리)~울주(천전리 반구대) 등을 연결한다. 경북도는 올 연말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10년부터 2012년까지 국가사업으로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로만틱가도=독일 뷔르츠부르크와 오스트리아 퓌센을 연결하는 역사문화 탐방로로 350㎞에 이른다. 독일에서 가장 성공한 관광가도로 '중세스러움과 낭만'을 테마로 제2차 세계대전 후 기획한 관광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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