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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 원산지 표시, 호텔도 속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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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병원포함 7곳 적발

경북 구미의 한 호텔 음식점은 뷔페요리에 들어간 쇠고기가 '호주산'이라고 표시했지만 사실은 미국산 쇠고기였다. 대구경북지역 호텔 음식점들이 쇠고기 등 식재료의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해오다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은 16일부터 18일까지 3일 동안 대구경북지역 호텔 음식점과 병원 급식소 96곳을 대상으로 단속을 벌여 7곳을 적발했다. 이 가운데 6곳은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했으며, 1곳은 아예 표시하지 않았다. 적발된 곳 중 4곳은 호텔 음식점이었고, 3곳은 병원 급식소였다.

위반 유형을 보면 미국산 쇠고기를 호주산으로 표시하거나, 미국이나 네덜란드 등 외국산 돼지고기를 국내산으로 속여 팔았다. 또 국산 육우를 국산 한우로 둔갑시킨 경우도 있었다.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곳의 관련자는 형사 입건됐고 표시하지 않은 업소는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게 된다.

경북농관원 관계자는 "이번에 조사받지 않은 다른 호텔 음식점과 병원 급식소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을 것으로 보고 단속을 벌일 계획"이라면서 "소비자들은 원산지가 의심스러우면 농관원(www.naqs.go.kr·1588-8112)으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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