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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에, '제2원자력연구원' 오나…유치 제안서 제출

경상북도가 '제2원자력연구원' 유치에 본격 나섰다.

경북도는 2일 임해지역에 설립될 예정인 제2원자력연구원 유치 제안서를 교육과학기술부와 원자력연구원에 제출했다.

교과부와 한국원자력연구원은 2028년까지 7조원을 투입, 임해지역에 '제4세대 원자력시스템 실증단지'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실증단지는 면적 215만㎡(65만평), 연구인력 1천여명 규모이다.

제2원자력연구원이 유치되면 생산 유발효과 8조9천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6조8천억원, 취업 유발효과 15만6천명으로 예상된다.

경북은 국내 최대 원전 집적지로, 우리나라 원전 20기 중 10기를 보유하고 있는 원자력 산업의 중심지이다. 또 포스텍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방사광가속기, 방폐장, 한수원 본사, 양성자 가속기 등 연구개발 인프라가 풍부한 것이 장점이다.

경북도 성기용 에너지정책과장은 "동해안 에너지클러스터 조성사업과 대경권 선도 산업인 그린에너지산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서는 원자력산업의 중심지이며 연구 인프라가 풍부한 경북에 제2원자력연구원이 유치돼야 한다"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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