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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개령초교 '학교 속 학교'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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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개령초등학교(교장 안광태)는 요즘 방학 기간이지만 온종일 아이들로 북적이고 있다. 18일부터 방학에 들어갔지만 20일부터 2주간 열리는 '학교 속 학교' 프로그램이 열리고 있는 것.

아침이면 학생들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등교한다. 오전에는 청운관(강당)에서 '풍물학교'에 참여한다. 교사와 전문 외부강사 2명의 지도로 흥겹게 장단을 두들기고 상모를 돌린다. 빗내농악 전수 지정학교로 학기 중에는 3학년 이상 주 2회 풍물 전수활동을 하고, 방학에는 문화예술교육진흥원으로부터 선도학교로 지정돼 전교생이 전통 예능을 익히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오전 일과가 마무리되면 급식소에서 점심을 먹고 휴식시간을 갖는다. 오후에는 전교생을 수준별로 4개의 반을 편성해 교사와 원어민, 대학생으로 구성된 'Let's swim English pool'이란 주제의 영어 캠프에 참여한다. 2주간 30여시간의 알찬 내용으로 꾸며져 있다. 23, 24일에는 개령향교가 주관하는 충효교실에 참가했으며 28일에는 김천시가 마련한 가족연극제에서 연극을 관람할 예정이다. 이어 8월에는 기초 튼튼캠프와 멘토링이 2주간 진행된다.

특히 '학교 속 학교'는 수강료와 교재비, 식대 및 간식비를 모두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개령초교는 1909년 개교해 올해 100주년을 맞는 학교지만 이농현상으로 현재 전교생 52명, 교직원 19명의 미니학교다.

이 학교 안광태 교장은 "여름방학 동안 운영하고 있는' 학교 속 학교' 프로그램이 학생들과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김천·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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