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매년 20여차례 전국 규모 스포츠대회를 열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고 있다. 안동지역은 안동시민운동장과 낙동강변, 안동호 등 자연경관이 좋은 스포츠 인프라를 구축, 대회·전지훈련장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안동에서는 올 들어 선수와 가족 등 1천여명이 참가한 '제64회 전국대학육상경기선수권대회'와 90개 팀 2천500여명이 참가한 '제32회 국무총리배 전국9인제 배구대회', 204개 팀 2천500여명이 참가한 '제52회 전국하계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제13회 전국실업육상경기선수권대회', '제41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남녀중고테니스대회' 등 전국대회가 열렸다.
또 28개 팀 1천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제42회 대통령금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가 20일까지 열리고 있으며 14~19일에는 600여명이 참가한 '제30회 회장배 전국아마추어 복싱대회'가 열렸다.
이 밖에 5천700명이 참가한 '안동낙동강변 전국 마라톤대회'와 1천300여명이 나선 '제8회 전국연합회장기 검도대회' 등 생활체육대회도 열렸다.
안동시는 올해 현재까지 1만5천여명의 선수들이 안동을 찾았으며 지난해에는 지역에서 열린 23개 전국 규모 대회에 2만4천218명의 선수단이 찾은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경북도 단위 대회도 11차례 열려 6천여명이 안동을 찾았다고 밝혔다.
안동호도 지역의 스포츠 수입원이다. 한국스포츠피싱협회(KSA)는 안동호에서 매년 10여차례 배스낚시대회를 연다. 대부분 2박3일 일정의 대회에는 수천여명의 낚시 마니아들이 참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상당하는 것. 올해에도 안동호에는 12차례 베스낚시대회가 계획돼 있으며 지난해에는 13차례 배스낚시대회가 열렸다.
안동호는 카누 선수단들의 전지훈련장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안동호에서는 올해 동국대학교와 경주 안강전자고, 안강중학교, 대구시지중 4개 팀이 전지훈련을 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에는 스포츠 인프라가 풍부하고 문화유적지와 관광지도 많아 각종 스포츠 대회 유치에 유리하다"며 "스포츠 대회는 지역 이미지를 알리는데 도움이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효자 노릇을 한다"고 말했다. 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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