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의 스프린터' 우사인 볼트(24·자메이카)가 다음달 25일 열리는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사이트인 ESPN에 따르면 볼트의 에이전트인 리키 심스는 "우리는 대구 조직위와 오랜 동안 협상을 해 왔고, 거의 출전할 것으로 결론이 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심스는 또 "볼트가 9월 20일 중국 상하이 국제육상대회에 참가하는 데 이어 대구 대회를 끝으로 올 시즌을 마감할 듯하다"고 덧붙였다. ESPN 사이트는 대구가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펼쳐질 장소라고 소개했다.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도 이같은 내용을 확인하고 볼트측과 접촉 중이다. 문동후 조직위 상임 부위원장은 "볼트측이 대구 대회 출전을 긍정적으로 검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출전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문동후 부위원장은 "아직은 확답을 받지 못하고 기다리고 있지만 조직위에서 여러 차례 출전을 당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볼트가 이 대회에 출전하면 이번 대회의 지명도가 높아질 뿐만 아니라 국내 육상 조성 붐에도 큰 기여를 할 전망이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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