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인 왜관시장이 거듭난다.
칠곡군은 왜관시장에 비가림시설과 루미나리에를 설치하는 등 시설 현대화 사업을 마무리하고 3일 오후 6시 30분 준공 및 점등식을 가진다.
왜관시장은 주변의 편익시설이 노후해 주민들의 이용률이 낮았고, 천막 등 혼잡한 구조물 때문에 도시미관을 해쳤다. 화재가 발생할 경우 소방차 진입이 어려워 인명과 재산피해 가능성도 컸었다. 이 때문에 칠곡군은 지난해 5월부터 35억원을 들여 시장 입구인 낙동의원과 낙동강변 간 도로를 개설·확충하고 비가림시설 등을 설치한 것.
왜관시장정비추진위원회 이기호(55·일성떡집) 위원장은 "공사과정에서 일부 상가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는 등 민원도 적잖았지만 이제는 모두가 만족하고 있다"며 "시설 현대화로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재해예방은 물론 상인들이 화합하는 계기도 될 것"이라고 흐뭇해했다.
배상도 칠곡군수는 "비가림 시설과 함께 루미나리에를 설치해 시장 입구가 야간에는 아름다운 문화공간으로도 거듭나게 됐다"며 "왜관시장의 현대화가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SSM에 밀리지 않는 경쟁력을 갖춘 재래시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향래기자 bulsaj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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