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지난 여름기간 동안 열린 '2009 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에 해외 24개국, 국내 129개 업체, 전국 51개 기관'단체가 참가하고 당초 목표 관람객인 100만명을 개장 20일 만에 돌파하며 2005년 입장객 68만명의 2배에 달하는 115만여명의 관람객을 유치하는 등 성공한 행사 뒤에는 숨은 일꾼들인 1천241명의 자원봉사자들의 구슬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김용수 울진군수)
"2005년 엑스포가 농업 분야만의 엑스포였다면 이번 엑스포는 농업 분야 외에 임업, 수산업이 총 망라된 볼거리와 체험 위주로 구성됐습니다. 울진의 왕돌초 주변 환경을 그대로 옮겨 해양생태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체험형 울진아쿠아리움과 한 뿌리에 1만여개의 열매가 달리는 토마토 등 지난 행사와 다른 변별력에다 치밀한 행사 준비, 운영이 성공의 비결이라 생각합니다."(최기탁 (사)울진군 종합자원봉사센터소장)
최근 울진청소년수련관 대강당에서 각급기관단체 및 자원봉사자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09 울진군 자원봉사자대회'는 성공한 축제로 평가받고 있는 친환경농업 엑스포 행사의 공을 울진군은 자원봉사자들에게, 자원봉사자들은 울진군에 서로 돌리는 군민화합의 장이었다.
여기에다 평소 군내 크고 작은 행사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 울진원자력본부가 후원하며 함께 했다.
특히 오카리나연주와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전체 자원봉사자 중 5일 이상 봉사한 468명의 자원봉사자들에게 참여증서를 수여하는 등 각계각층의 따뜻한 격려가 이어졌다.
또 감동으로 마무리된 엑스포행사 영상물 시청과 레크리에이션, 봉사활동 사진전시회, 먹거리 장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 위로했다.
엑스포가 끝난지 시간이 흘렀지만 대학생 새내기부터 70대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이 흘린 구슬땀의 평가는 지금껏 계속되고 잇다.
하루 교통비 1만원과 점심 제공이 전부였지만 행사 기간 내내 전시관, 체험장, 산책로, 주공연장, 주차장 등 행사장 안팎에서 이들을 만날 수 있었다.
이들 중 상당수는 향토음식 체험장과 짚풀 체험장 등에서 행사 보조 수준을 넘어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었다는 평가다.
최기탁 (사)울진군 종합자원봉사센터소장은 "지역에서 열리는 크고 작은 행사의 성공 열쇠는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몸과 마음을 다하는 우리 자원봉사자들의 의지에 달려 있다"면서 "이번 대회를 계기로 울진군의 자원봉사 활동을 더욱 활성화 시켜 '살맛나는 고장, 매력있는 울진'을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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