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 올해 학원 수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입시·검증·보습 학원 증가율도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 소속 한나라당 김선동 의원이 최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구의 학원 수는 2008년 3천540개에서 2009년 6월 현재 3천760개로 6.21%의 증가율을 보여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경북은 지난해 3천571개에서 올해 3천718개로 4.12%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전국 평균 증가율은 2.71%였다.
입시·검증·보습 학원의 경우 대구는 2008년 1천358개에서 올해 6월 현재 1천460개로 7.51%의 증가율을 보여 전국 평균 4.87%를 웃돌았다. 경북은 지난해 1천652개에서 올해 1천690개로 2.30%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인천은 지난해 1천278개에서 올해 1천414개(10.64%)로 늘어나 전국 최고의 증가율을 보였다.
김 의원은 "경기 침체로 국민들의 주머니 사정이 어렵지만 사교육비 시장은 더욱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해 실효성을 거둘 수 있는 정책들이 계속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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