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지는 않을 겁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야죠." 최억만(75) 경상북도체육회 상임부회장은 15일 경산중학교에서 선수단 결단식을 가진 뒤 제90회 전국체전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20년 이상 경북도체육회와 인연을 맺어온 최 부회장은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체육회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체육계가 경북도민의 자부심 고양과 화합에 앞장서자'는 생각에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체전 때마다 현장을 찾아 선수와 코칭 스태프를 격려하는 등 각별히 신경을 써왔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경북도는 종합 4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경남, 부산, 충남과의 경쟁이 치열해 목표 달성이 쉽지만은 않을 전망. 최 부회장은 "그동안 현장의 지도자들이 키워온 선수들이 여럿 타 시·도로 빠져나가는 바람에 전력 손실이 많다"면서도 "힘들어도 최선을 다하면 불가능한 목표는 아니라고 본다.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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