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프라자]

◆농협 'NH환율키핑 예약서비스' 시작

농협은 고객이 원하는 환율에 달러 매매가 자동으로 이뤄지는 'NH환율키핑 예약서비스'를 26일부터 시작했다. 달러화 환율이 고객이 사전에 정한 수준에 도달하면 예약한 금액만큼 해당 환율에서 원화예금과 외화예금 간 자동이체가 이뤄진다. 달러화 500~5만달러면 되고, 예약가능 기간은 예약 건별로 신청 시점부터 2개월 이내다. 1588-2100.

◆씨티은행 '씨티 스텝업 예금' 출시

한국씨티은행은 3개월마다 이자가 상승하는 1년제 정기예금 '씨티 스텝업 예금'을 출시했다. 스텝업 예금은 고정금리가 적용되는 기존 정기예금과 달리 3개월마다 금리가 상승하는 구조로 돼 있다.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로 정기예금 가입을 미루는 고객이나 여유자금을 언제 쓸지 몰라 예금 가입을 주저하는 고객에게 안성맞춤이라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 1588-5753.

◆하이투자증권 '블랙록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 내놔

현대중공업 그룹의 하이투자증권(사장 서태환)은 전환기적 국내외 주식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전세계 주식과 채권에 분산 투자하는 '블랙록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를 출시(사진)했다.

이 펀드는 글로벌 주식시장 상황을 고려해 주식, 채권, 유동성자산 등 약 40여 개국 700여 종목에 걸쳐 분산투자함으로써 투자 유연성을 높이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또 저평가된 성장주에 투자, 장기 고수익을 추구하는 '한국 네비게이터' 국내 주식형 펀드도 새롭게 도입해 판매한다.

이 펀드는 평균 수준의 위험으로 장기 고수익을 추구하기 위해 저평가된 성장주에 집중 투자된다. 또 철저한 리서치를 통해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성을 분석하고, 그에 따른 저평가 종목을 적극적으로 편입하는 전략으로 운용되는 펀드라고 하이투자증권은 설명했다.

◆롯데카드 '롯데 DC스마트 카드' 내놔

롯데카드는 '롯데 DC스마트 카드'를 내놨다. 학원·병원·약국·대형소매점·대중교통 등 생활비 지출이 큰 업종에서 사용액의 5~10%를 일괄 할인해 주는 생활비 할인 카드다.

'학원'에는 서점이, '대중교통'에는 택시와 기차가, '스포츠센터'에는 골프연습장이 각각 포함된다. 연간 카드 사용액이 1천만원 이상(현금서비스와 카드론 제외)이면 이듬해 연회비를 면제해 주며 2천만원 이상이면 연회비 면제에 더해 롯데포인트 5만점을 적립해 준다.

전달 카드 사용 실적에 따라 할인율이 달라진다. 전달 사용액이 30만~50만원이면 할인율 5%에 월간 최대 2만원, 50만원 이상이면 할인율 10%에 월간 최대 4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연회비는 국내 전용 기준으로 1만원이다.

◆메리츠증권 '행복 설계 연금증권 투자신탁' 출시

메리츠증권은 '행복 설계 연금증권 투자신탁'을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위험 선호도와 은퇴 시기, 시장 상황에 따라 주식과 채권의 투자 비중을 고려해 전환할 수 있도록 주식형과 주식혼합형, 채권형 등 3가지 유형으로 구성된 연금저축 펀드다.

행복 설계 연금은 연 4회까지 별도의 수수료 없이 주식형·주식혼합형·채권형 간 전환이 가능하며 C클래스는 가입 후 3년간 매년 총 보수율이 낮아진다. C클래스의 보수는 가입 시점부터 1년 단위로 보수가 인하돼 장기 투자자일수록 유리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매년 최고 300만원까지 납부 금액의 100%까지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펀드 수익 외에도 최고 115만5천원(주민세 포함)의 세금을 절약할 수 있다.

연금 저축은 가입한 투자자가 저축적립 계약(최저 10년)이 만료되고 나서 만 55세부터 받을 수 있다.

최경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