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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돌장승, 회화로 풀어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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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동 명예교수 개인전

2001년 영남대 조형대학 퇴임 후 청도에서 작품 활동을 하는 원로작가 박해동 명예교수의 개인전이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28일부터 11월 2일까지 열린다. 정년 기념전 이후 8년 만이다. 이번 개인전은 고희(古稀)를 훌쩍 넘긴 원로 화가의 삶 속에 묻어나는 질벅한 인생의 애환들이 '돌장승'이라는 모티브를 통해 회화적으로 재해석되고 표현된다. 1970년대 대구에 근대화단 형성과 종합대학 설립이 시작하던 시기에 서울에서 학업을 마치고 내려온 고향 대구는 벗어날 수 없는 사슬이 됐다. 오랜 교직생활은 '화가 박해동'을 자연스레 '시각디자이너 박해동'으로 만들었다. 작가는 "돌이켜 보면 교직생활과 디자이너 배출을 위한 긴 세월과 노력들에는 후회가 없다. 하지만 내가 그리는 작품들이 회화작품이 아닌 일러스트 작품으로 취급하는 것에 대해서는 매우 유감스럽다. 전공이 디자인이지 내가 그림 속에 담고 표현하고 싶은 것은 인간적 체취가 느껴지는 회화적 요소들이 절대적"이라고 말한 바 있다. 작가는 작품의 소재가 된 장승을 찾아 수차례 전국 여행을 했다. 숨은 전설과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 다양한 형상의 장승을 작가만의 조형의식으로 풀어냈다. 053)420-8015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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