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감포읍에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잇따라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감포에서는 지난해 9월부터 올 2월까지 11건의 방화가 연쇄적으로 발생한 후 한동안 잠잠했으나 최근 방화로 의심되는 불이 2건 이어졌다.
26일 이 지역 모 숙박업소 복도에서 불이 나 건물 1층에 있던 투숙객들이 창문을 깨고 탈출했으며 27일에도 폐목욕탕 건물에 불이 난 것.
주민들은 "찬바람이 불면 방화가 시작돼 봄까지 계속되고 있어 너무 불안하다"면서 우범지역을 중심으로 CCTV 설치 등 대책마련을 호소했다.
경찰은 방화사건이 다시 이어짐에 따라 형사 2개팀을 투입해 지구대와 함께 잠복 근무에 나서는 등 범인 검거에 힘을 모으고 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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