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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상태서 자숙해야 할 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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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의회의장 포스코행사 참석 사진 촬영까지

건설업자로부터 2천만원을 받아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됐다 7일만에 투병에 따른 보석으로 풀려난 최영만 포항시의회의장이 서울 포스코행사에 참석, 사진촬영을 해 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재판 심리를 앞두고 있는 최 의장은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열린 '2009 포스코 패밀리 상생협력 페스티벌'에 참석해 최종태 포스코 사장, 윤종용 대중소기업협력재단 이사장, 이병석 국회의원(포항 북구), 안현호 지식경제부 차관보, 최동규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등과 함께 손을 잡고 기념행사를 축하하는 사진을 찍었다. 이 사진은 포스코에 의해 언론사에 배포됐다.

그러나 당시 참석자들은 "축사를 고사한 최 의장은 당초 사진촬영을 기피했으나 이병석 의원이 '의장도 오시라'며 적극 권유하는 바람에 촬영에 응한 것"이라고 전했다. 일부 언론을 통해 최 의장의 공개활동 사실이 보도되자 지역에서는 "자숙하고 근신해야 될 의장이 시민 정서를 무시한 행보를 하고 있다"는 비난이 거세다. 또 "최 의장의 사법처리와 보석 상태인 점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이 의원이 공식석상에서 사진촬영까지 극구 권유한 것 역시 이해하기 힘든 처사"라는 비판을 이 의원도 받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자신의 지역구에 최 의장을 공천했다.

파문이 확산되자 최 의장은 동료 시의원과 시의회 관계자들에게 "시민들에게 사죄하고 앞으로 자숙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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