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스무살! 세상의 다리가 되겠습니다"

성요셉복지재단 20주년 기념식

천주교대구대교구 성요셉복지재단 20주년 감사 미사 및 기념식이 9일 고령군 성산면 어곡리 성요셉재활원에서 열렸다.

교구장 직무대행 조환길(타대오) 주교가 집전한 이날 기념미사에는 재활원 초대원장인 박병기 신부와 수녀 등 성직자를 비롯해 생활장애인, 지역 기관'단체장, 자원봉사자, 후원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세상의 다리가 될 것"을 다짐했다.

조 주교는 강론을 통해 "스무해 동안 재단이 이만큼 발전한 것은 직원과 봉사자들의 헌신적인 희생과 고마운 사람이 있기에 가능했다"면서 "사랑의 바탕 위에 더욱 성숙하고 발전하는 공동체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미사에서는 직원들이 서약한 사랑의 장기 기증서가 봉헌됐다.

이어 기념식에서 성요셉재활원 정석수(유스티노)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세상과 소통을 원하는 복덩이들을 위해 지난 스무 해를 거울 삼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계속해서 사랑과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영명축일을 맞은 조 주교를 위해 재활원 복덩이 성가대가 축가를 불러 참석자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성요셉복지재단에는 지체장애인생활시설 성요셉재활원과 중증장애인생활시설 요양원,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재활센터 등 5개 시설에서 생활장애인 160여명과 직원 60여명이 생활하고 있다. 고령'최재수기자 bio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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