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실시되는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에서 수험생을 대상으로 신종플루 발열검사가 실시된다. 이 때문에 응시생은 반드시 예비소집에 참석해야 한다.
대구시와 경상북도 교육청은 "수능 하루 전날인 11일 열리는 예비소집에서 수험생 발열체크를 실시한다"며 "예년과 달리 올해 예비소집일에는 수험생 모두가 참석해야 한다"고 10일 밝혔다. 예비소집 시간은 대구는 오후 1시, 경북은 오후 2시다. 대구지역 수험생 소집 장소는 재학생 및 졸업생 경우 현재 다니는 학교나 출신 고교이며 검정고시생, 타시도 학생 등 기타 학생들의 경우 경북대사대부고다. 8개지구 36개 시험장에서 예비소집이 이뤄지는 경북지역 수험생은 원서접수 시 배정된 장소로 가면 된다. 부득이하게 예비소집에 참석하지 못한 수험생은 시험 당일 시험관리본부에서 따로 발열검사를 받아야 한다.
예비소집일 발열검사에서 신종플루 의심 증상이 나타난 수험생은 지정병원 의사의 진단을 거치게 되며 의사에게서 신종플루 증상 판정을 받으면 수능 당일 분리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러야 한다. 이미 확진판정을 받았거나 타미플루를 복용하는 수험생도 분리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른다.
또 해당 수험생은 의심증상이나 감염 여부 등 관련 사실을 발열검사 담당자에게 반드시 알려야 한다. 시험 당일 발열, 기침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도 즉시 감독관에게 알려 의사 또는 보건 교사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한편 이번 수능에는 대구 53개 시험장에서 3만5천383명이, 경북 62개 시험장에서 2만6천697명이 각각 응시할 예정이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세 폐지해라"…이재명 블로그에 항의 댓글 1만여개 달려
탁현민 "나의 대통령 물어뜯으면…언제든 기꺼이 물겠다"
“환자 볼모로 더 이상 집단 행동 안된다”…환자 보호자 “하루빨리 협상해야”
하늘길 열고 미래신산업 엔진 장착 '대구혁신 100'…2년간 9조2천억원 투자 유치
김건희 여사, '디올백' 소유권 포기…국가 귀속 의견서 제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