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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지팡이 '청려장' 농한기 새 소득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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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지보면 본격 생산

장수지팡이로 알려진 '청려장'이 농촌지역 농한기 주민들의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예천군 지보면 지역 주민들은 농한기를 맞은 최근 청려장 생산에 손길이 분주하다. 지보면주민자치센터(위원장 최영수)와 지보면 새마을협의회(회장 박한용), 농촌지도자회(회장 김병오), 농업경영인회(회장 권용락) 등 지보면 4개 단체 회원 190여명은 지난 2월 종자를 채취해 3월 파종, 지금까지 가지 제거 등 꾸준히 관리해 온 청려장 원료인 명아주 수확에 나서면서 본격 청려장 생산에 들어갔다.

회원 대다수가 농한기를 맞아 일감을 찾지 못했던 농업인들로, 명아주 수확과 껍질제거, 유인작업, 사포작업, 건조가공, 도색 등 전 과정을 꼼꼼한 수작업을 통해 지팡이 제작에 정성을 쏟고 있다. 이 청려장은 개당 10만~15만원에 판매할 예정이어서 농한기 새 소득작목으로 각광받고 있다.

청려장은 예부터 중풍을 예방하고 치료한다고 전해지는 등 한방 고서에도 수록된 지팡이로, 섬세한 가공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 품격 높은 지팡이로 알려져 있다.

최영수 지보면주민자치센터 위원장은 "예천 청려장은 주민들이 효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정성스럽게 만들고 있다"며 "주민들의 유휴 노동력을 이용해 종자 채취에서부터 제품 생산에 이르기까지 지역민이 함께해 예천지역 특산품으로 발전시키고 있다"고 했다.

예천·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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