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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외국인 관광객 35%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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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투어' '노보텔' 대구 관광의 효자

신종플루 영향에도 불구, 대구를 찾는 외국 관광객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대구시가 18일 발표한 외국인 관광객 현황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9월까지 지역을 방문해 호텔에서 투숙한 외국인은 6만9천562명으로 지난해 동기 5만1천225명 대비 35%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를 찾은 외국 관광객이 올 들어 8월까지 510만명으로 지난해보다 14.9%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대구를 찾는 외국인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셈이다.

시는 외국 관광객 증가 원인에 대해 '한방투어'를 비롯한 상품 개발과 함께 국제 체인 호텔인 '노보텔' 개장을 원인으로 꼽고 있다.

시 관계자는 "노보텔이 문을 연 이후 미군 가족을 중심으로 대구를 찾는 이들이 크게 늘어났고 개인적으로 노보텔 숙박 예약을 한 뒤 대구 관광에 나서는 외국인들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며 "노보텔이 대구 관광 활성화에 큰 몫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올 들어 현재까지 노보텔을 찾은 외국인 투숙객은 1만4천명으로 지역 외국인 투숙객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또 국적별 관광객을 보면 미국의 경우 지난해 9월까지 관광객이 1만1천970명이었지만 올 들어서는 1만8천100명으로 51% 증가했고 유럽 출신 관광객은 5천140명 수준에서 1만2천800명으로 150%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여기에다 한방투어와 허브힐즈, 스파밸리(온천)를 연계한 관광 상품의 호응도가 높아지면서 동남아 관광객도 8천400명에서 1만2천200명으로 증가했다.

시 관계자는 "신종플루에다 원화 대비 달러 환율이 내려가는 등 부정적 요소가 많지만 외국 현지 여행사를 통한 관광객 유치가 꾸준한 효과를 내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국제 대회 등이 많아 외국인 관광객 수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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