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위 소속 한나라당 유정현 의원(서울 중랑갑)은 최근 3년간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소방관에게 지급되지 않은 초과근무수당이 2천505억원에 이른다고 3일 밝혔다. 유 의원에 따르면 경북 소방관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487억원의 초과근무수당을, 대구 소방관은 32억원을 받지 못했다. 유 의원은 공무원연금관리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10년간(1999∼2009) 사망한 퇴직연금 수급자의 평균연령을 확인한 결과, 소방직은 63.7세로 경찰직(66.4세), 국가일반직(68.7세), 지방일반직(65.7세), 교육직(71.1세) 등에 비해 가장 낮았다. 퇴직연금 수령기간도 평균 7년8개월로 다른 직종에 비해 짧았다. 유 의원은 "열악한 지방재정 탓에 인력이 부족하다 보니 2교대로 월 140여 시간의 초과 근무를 할 수밖에 없다"며 "소방공무원의 처우개선 종합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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