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돋보기] 브래지어는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SBS스페셜 '브래지어 하고 계세요?' 13일 오후 11시 20분

한국 의류산업학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여성 97.7%가 브래지어를 착용하며 20대 여성들의 경우 하루 24시간 브래지어 착용 비율이 66~80%나 된다. 대부분 가슴을 예쁘게 보이기 위해서다.

매력적인 가슴은 모든 여성의 동경이다. 남성들의 판타지이기도 하다. 여성들은 브래지어가 가슴의 형태를 유지시켜주고 가슴을 더욱 멋지게 만들어준다고 믿고 있다. 과연 브래지어는 그 역할을 하는가? 브래지어에 대한 신화는 정당한가? 브래지어는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꼭 브래지어를 해야 하는 것인가.

13일 오후 11시 20분 방영되는 SBS 스페셜 '브래지어 하고 계세요?'편은 브래지어에 관한 오해와 진실을 추적한다.

스페셜은 젊은 여성 6명을 24시간 착용군과 24시간 미착용군으로 나뉘어 한 달 동안 지내게 했다. 브래지어는 해도 불편하고, 안 해도 불편했다. 특이한 것은 24시간 브래지어를 착용한 여성들이 한결같이'소화가 되지 않음'을 호소했다. 이는 단지 심리적인 이유 때문은 아니었다. 실제로 브래지어의 후크를 잠그자 혈류의 흐름이 30% 감소하고 체온이 적어도 1도에서 2, 3도 이상 높아졌다.

1995년, 미국의 의학인류학자 시드니 코드 싱어와 소마 그리스마지어는 "하루 24시간 브래지어를 착용하는 여성이 전혀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는 여성보다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125배나 높다"는 충격적인 논문을 발표했다. 이는 진실인가? 방송은 브래지어의 모든 것을 추적한다.

조두진기자 earf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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