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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명리학] 財星이 왕성한 사주…결단력·추진력도 탁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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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에서 재성(財星)은 현실을 나타낸다. 따라서 물질을 의미한다고 봐도 되겠다. 현실은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상태가 되고, 삶을 영위하기 위한 물질은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이다. 먹는 것, 잠자는 것, 돈을 버는 것 등이다. 반면에 인성(印星)은 정신세계다. 인성이 강한 사주는 그만큼 생각을 많이 한다는 얘기다. 대표적인 것으로 학업이다. 인성이 무력하고 재성이 강한 사주는 따라서 학업을 지속하는 데는 불리하다.

예컨대 갑목(甲木)이 나를 나타내는 일간이라면, 인성은 나를 있게 해주는 수(水)가 되고, 재성은 내가 리드해가는 토(土)가 된다. 사주에 나에게 힘을 실어주는 인성이 강하면 나는 나태해진다. 받는 마음이 강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비현실적인 사람이 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재성은 내가 리드해 나가는 것이기에 가만히 있다가는 굶어 죽는다. 내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그만큼 적다는 얘기도 된다. 내가 직접 재물을 찾아 나서야 한다. 그래서 발달한 것이 결단력이고 추진력이다. 간단히 말해 우두머리, 즉 보스기질이다. 따라서 사주에 재성이 무력한 사람은 기회가 주어져도 미적거리다 놓칠 경우가 많다.

재성이 너무 강하면 이것도 문제가 된다. 재성은 어떤 일에 대한 결과이기도 하다. 과정은 도외시하고 결과만 중시하는 사람, 능력에 비해 욕심이 지나친 사람이 되기 쉽다는 게다. 사주에서 재성에 대한 과정을 나타내는 것은 식신(食神)과 상관(傷官)이다. 그래서 식신과 상관을 돈 버는 재능, 즉 기술로 보기도 한다. 식신과 상관이 왕성하고, 재성이 있는 사주를 사업가 기질을 타고 났다고 보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재성이 없고 식신과 상관만 있다면 열심히 일은 하지만 그 결과는 신통찮다. 분주하게 움직이지만 실속이 떨어진다는 거다. 따라서 이런 사주를 타고난 사람은 자영업보다 회사원이 더 적성에 맞는다 하겠다. 대물림 경영, 돈 많은 부모는 한번 생각해 볼 문제다.

하국근 희실풍수·명리연구소장 chonjjj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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