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칭찬릴레이]윤영휘 이큐교역 대표

객지생활 아랑곳 없이 이웃돕기 앞장

요즘 세상과 같이 각박하고 이기주의가 팽배한 시절이 또 있으랴마는 연말이 되면 그래도 봉사와 이웃사랑 실천의 모습을 볼 수 있어 행복합니다.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분은 윤영휘 이큐교역 대표입니다.

빈곤한 가정 형편으로 인해 사랑하는 부모님을 오래도록 봉양하지 못하고 부모님을 떠나보낸 것이 가장 불효하다며 늘 마음에 걸린다고 윤 대표는 얘기합니다. 객지생활의 어려움도 아랑곳하지 않고 성격상 남의 어려움을 지나치지 못하는 윤 대표는 누가 봐도 항상 바르고 여물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윤 대표가 오래전부터 사회의 일원으로서 당연하다며 묵묵히 하고 있는 일들을 지켜보면서 칭찬 릴레이를 통해 소개합니다. 25년 전 선배와 함께 서울의 한 어려운 학생에게 책 사주기와 장학금 전달 등 본인 생활이 어려운 때였는데도 남모르는 선행을 시작했습니다. 1997년 대구지역 수성라이온스클럽에 입회하면서 본격적으로 지역사회의 큰 봉사자로 발돋움, 불우이웃돕기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대구 달서구에서 의료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차상위 계층의 여러 어르신의 개안 수술을 하도록 해주고 월성종합복지관의 정기 후원 멤버로 활동하면서 부인과 딸, 아들 모두가 지역사회에 봉사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고등학교에 다니는 아들에게 방학기간은 물론 매월 주말을 통해 요셉의 집 무료급식봉사활동으로 솔선수범케 하는 등 남다른 생각과 봉사의 열정을 실천해 가고 있습니다.

대구수성라이온스클럽 회장을 역임한 윤 대표는 또한 통일시민연합회 일원으로 활동하면서 성서경찰서 보안협력위원으로도 활동, 탈북 새터민의 정착에 힘쓰고 있습니다. 특히 2005년부터 올해까지 벌써 5회째 장애우 80여명씩을 대동, 매년 10월에 산행대회를 열고 있습니다. 행사가 끝나면 장기자랑 등 이벤트를 열어 가정에서도 소외된 장애우들에게 기쁨을 전하는 등 큰 봉사를 해오고 있습니다. 또한 김장봉사를 통해서는 봉사금 전달에 그치지 않고 직접 김장하기에 참여, 거동이 불가능한 이웃가정을 찾아가 김장을 전달하는 등 열정이 넘쳐나는 참봉사자입니다.

윤 대표는 우리 문화의 계승 발전과 선진국으로의 도약은 궁극적으로 사회복지 구현이 제일이라며 모두가 잘사는 나라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언제든지 봉사하고 있습니다.

김상진 <대진상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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