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식객 '김치전쟁'(2009) "김치들의 맛 전쟁, 스크린에서 펼쳐집니다" 김정은 진

허영만 원작 만화를 영화화, '식객:김치전쟁' 제작보고회

영화 '식객 : 김치전쟁'이 나온다.

영화 '식객:김치전쟁'은 허영만 화백의 만화를 원작으로 해 만들어진 영화 '식객'(2007)의 두 번째 시리즈다. 드라마로 만들어진 것을 포함하면 세 번째로 극화된 것이다.

◆ 30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명동 에비뉴엘에서 열린 이 영화의 제작보고회에서 백동훈 감독은 "정말 다양하고 맛있는 김치들을 알게 됐다"고 김치에 대한 자부심을 표현하며, 제작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영화 식객:김치전쟁의 한 주인공은 한국 음식의 세계화를 주장하는 천재 요리사 장은(김정은). 장은은 지우고 싶은 과거인 전통 음식점 춘양각을 없애려 하고, 정통파 요리사 성찬은 장은에 맞서 춘양각을 지키려고 한다. 장은과 성찬은 김치 경연대회에서 피할 수 없는 대결을 벌인다. 진검승부의 결과는 어떻게 될까?

◆ 성찬역은 이번에는 배우 진구가 맡았다. 김강우(영화 '식객')와 김래원(드라마 '식객')에 이어 세 번째로 성찬을 연기하게 된 진구는 "전작들과 차별성이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진우는 대본을 보고, 전작들이 보여주지 않았던 성찬의 과거 등 이야기에 빠져들었고, 캐릭터를 성공적으로 묘사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진구는 "영화 식객:김치전쟁을 찍은 김에 어머니 앞에서 자랑하고 싶었다. 내친 김에 어서 재료를 사 들고 어머니 집에 찾아가 어머니와 수다 떨며 김장 20포기를 담갔다. 결과는 어땠을까? 진구의 어머니는 매우 만족해하셨다. 지금까지 어떤 선물을 해 드렸을 때보다 행복해하셨다. 영화 식객:김치전쟁의 흥행도 이처럼 성공바이러스를 옮기지 않을까?

◆ 장은 역을 맡은 김정은도 김치 열혈팬이 됐다. "영화를 찍다 보니 김치가 과학적이고 훌륭한 음식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는 김정은은 이제 전국민이 힘을 합쳐서 한식의 세계화에 이어서 '기무치'가 아닌 '김치'로 세계에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식객:김치전쟁 2009 줄거리

'맛있는' 국민영화가 돌아왔다! | 최고의 음식으로 마음을 움직여라!

한국의 대통령이 일본 수상과의 만찬에서 대접된 김치와 불고기. 한국 대통령 조차도 반해버린 김치를 만든 이는 일본 수상의 수석 요리사였고 맛있게 먹은 그 음식은 '김치'가 아니라 '기무치'였음이 밝혀진다. 또한 그 요리를 만든 요리사는 일본인이 아닌 한국인 천재 여 주방장인 '장은'(김정은)임이 알려진다.

한편, 대령숙수의 칼을 차지한 '성찬'(진구)은 쏟아지는 방송, 광고 제의를 모두 마다한 채 트럭으로 식자재를 팔고 다니던 중 어릴 적 친어머니처럼 모시던 수향을 보기 위해 춘양각을 찾는다. 수향은 친딸인 장은이 춘양각을 헐어버리려 한다며 성찬에게 춘양각을 지켜줄 것을 부탁하게 되고…

춘양각을 없애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건 냉혈한 천재 요리사 장은. 대한민국 최고의 손맛을 지키기 위해 세기의 대결에 나선 정통파 식객 성찬. 두 천재 요리사의 숙명적 대결이 걸린 김치 경연대회의 막이 오르는데…

최미화 기자 cklal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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