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광복절 특사' 상습 오토바이 날치기 쇠고랑

포항 남부경찰서는 31일 오토바이를 이용해 여성들을 상대로 수십여 차례에 걸쳐 날치기를 일삼은 혐의로 K(2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해 8월 오토바이를 훔친 뒤 포항 해도동에서 귀가하는 주부 S(37)씨의 손가방을 뺏어 달아나는 등 지금까지 30여 차례에 걸쳐 여성들을 상대로 날치기를 일삼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K씨는 지난해 5월 160여 차례에 걸친 절도와 절도미수 혐의로 징역 1년 2월을 선고받고 복역 중 지난해 8월 15일 특사로 교도소에서 풀려나자마자 곧바로 날치기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포항시내에서 날치기가 잇따라 발생하자 전 직원들을 동원해 주택가 등에서 집중 검문검색을 통해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나던 K씨를 뒤쫓아가 격투끝에 붙잡았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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