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의 전격 사면조치와 관련, 정부와 삼성간 빅딜이 있었던게 아니냐는 항간의 추측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발표가 11일로 다가왔다.
세종시에 입주하는 대기업에 불하하는 땅값이 원형지 형태이기는 하지만 36만~40만원선으로 주변 공단의 용지값보다 훨 싼 가운데, 삼성전자의 세종시 입주가 유력하다는 보도들이 잇따르고 있다.
현재 밝혀지고 있는 세종시의 성격은 첨단과학도시.
이 가운데 신성장동력 내지는 신수종 사업의 하나로 지목되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신약 유사약품) 입주가 제안했으나 정부 측이 더 큰 규모의 투자 유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글로벌 기업인 삼성그룹이 세종시에 입주할 경우 정부 부처 이전 백지화로 인한 충청도민의 반발은 수그러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비슷하게 첨단과학비즈니스벨트를 추진해온 대구 경북의 반발은 거세 질 것으로 주목된다.
앞서 정운찬 국무총리는 지난달 중순 충북 청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대기업 1곳과 중견기업 몇곳이 세종시 입주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힌 바 있다.
세종시에 들어올 중견 기업으로는 거명되고 곳은 웅진그룹의 계열사. 웅진그룹 윤석금 회장은 충남 공주 출신인만큼 충분히 타당성이 있는 얘기이다.
정운찬 총리가 6일 오전 이명박 대통령에게 주례보고를 하면서 세종시에 투자 의사를 밝힌 기업들의 명단도 함께 보고할 예정이어서 그 파장은 전국적으로 퍼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첨단과학비즈니스벨트를 구축하려던 대구 경북의 반발을 어떻게 수용할지도 관심을 끌고 있다.
뉴미디어본부 최미화기자 cklal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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