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가 몰아치면서 전력사용량이 급증, 안정적인 전력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전력공사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6일 오전 11시 대구경북의 순간 최대수요전력은 790만6천㎾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4일 낮 12시 781만3천㎾. 이틀 만에 최고기록을 바꾼 것이다. 6일 낮 12시 전국의 순간 최대수요전력도 6천785만5천㎾를 기록해 '최고치 신기록'을 세웠다.
대구경북의 순간 최대수요전력은 올겨울 들어서만 일곱번이나 최고 기록을 바꿨다. 한전 대경본부 관계자는 "1993년 이후 16년 만에 겨울철 전기사용량이 피크를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오전 11∼12시와 오후 5∼6시 사이에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또 그동안 대구경북의 순간 최대수요전력 랭킹 1∼10위 기록 중 1~7, 9위가 올겨울이고 나머지 8, 10위가 여름철이다.
한전은 이처럼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것은 최근 경기회복으로 인해 산업현장에서 전기를 많이 쓰고 강추위로 난방수요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전은 현재 예비전력이 10%대를 유지하고 있어 당장은 문제가 없다면서도 안정적인 전력수급 대책을 내놓기로 했다. 전력 다소비 업종 및 개별 사용자를 대상으로 에너지 절약을 홍보하고 '동계수요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동계수요관리는 전력사용이 급증하는 시간대인 오전 10시~낮 12시, 오후 5~7시 사이에 전기사용을 억제하는 대신 다른 시간대에 전기 사용을 분산할 경우 지원금을 지원하는 방안이다.
이상룡 한전 대경본부 전략경영팀장은 "난방설비의 경제적 가동과 동계 난방 적정온도 유지(18~20℃), 내복입기 및 덧신신기 등을 통한 에너지 절약과 함께 정부차원에서 에너지 소비효율을 높이는 정책을 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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