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이 겨울방학을 이용해 이공계 인재발굴과 학생들의 잠재력 개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6일 포스텍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 운영은 올해부터 신입생 전원을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한 것을 계기로 대학 진학을 앞둔 고교생들을 성적보다는 잠재력과 창의력 등을 갖춘 미래 과학인재로 기르기 위한 것이다.
전국 수학경시대회에서 입상한 고교 1학년생 23명을 대상으로 수리적 재능을 개발하고 집중적인 교육을 통해 수학 마인드를 제고하는 '포스텍 창의력개발과정 겨울학교'가 4일부터 6일간의 일정으로 열린다.
또 11일부터 수학, 과학에 재능을 보이는 전국 고교생 42명을 선발해 '제2기 잠재력 개발과정'을 연다. 선발된 학생들은 3주간 포스텍 기숙사에서 생활하면서 포스텍 교수진이 진행하는 수학과 과학 강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교육에 필요한 강의 교재와 숙식비 등 모든 경비는 포스텍에서 부담하며 프로그램 이수자 중 성적이 우수한 학생은 잠재력 우수자로 선정해 포스텍 입학시 서류평가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13일과 19일 두 차례 과학고, 특목고, 일반고 학생 450명을 대상으로 '이공계 학과 대탐험' 행사를 열어 학생들이 3일간 대학생활을 직접 체험하고 과학 마인드를 키우는 기회를 제공한다.
포스텍 관계자는 "사교육 억제로 공교육을 활성화하고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내실있는 교육을 통해 과학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차원에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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