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온호의 이번 남극 항해는 처녀출항이라는 상징성 외에도 '쇄빙능력시험 및 남극 제2기지 후보지 정밀조사'라는 막중한 실질적인 임무를 띠고 있다. 그런 만큼 아라온호에 탑승하는 인원 총 85명의 면면도 다양하게 꾸려졌다.
승조원 27명(정식선원 25명, 임시선원 2명)과 한국해양연구원 부설 극지연구소 직원 3명 등 30명은 지난 12월 18일 인천항을 출발한 아라온호에 탑승해 8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 도착했다. 조사단과 언론기자단, 한진중공업 관계자 4명, 러시아 측 쇄빙시험 전문가 등 나머지 일행은 비행기편 등으로 크라이스트처치에 도착, 12일 출항하는 아라온호에 합류한다.
아라온호는 쇄빙연구선이라는 특성상 항해·기관·갑판·조리요원 등 일반적인 승조원 외에도 전기·전자·아이스파일럿(Ice Pilot) 및 해빙 분석요원이 배치된 게 일반 선박과 근본적으로 다르다.
또 남극 제2기지 답사단(조사단)의 일원으로 24명이 탑승한다. 조사단은 극지연구소를 비롯해 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건설연구원, 대학 관계자 및 외부 전문가들로 꾸려졌다. 이들 조사단은 빙하·해빙 조사, 기상조사, 대기환경 조사, 지질조사, 상수원 조사, 물자 하역·수송, 건설환경 조사, 안전지원 등 분야로 나뉘어 운영된다.
쇄빙능력시험과 관련해서는 러시아 측에서 쇄빙시험 전문가 4명과 결빙해역 항해사인 아이스파일럿 1명 등 '얼음 전문가' 5명이 크라이스트처치에서 합류한다. 언론사에서는 신문·방송보도팀, 다큐팀 등 총 14명이 탑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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