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蘭 바자회' 수익금 투병 동료돕기에

경북경찰청

경북경찰청이 승진'전보 축하 화분을 되팔아 생긴 수익으로 투병 동료돕기에 나섰다. 경북경찰청은 이달 5, 6일 청장'차장 부임에 배달된 축하용 난을 12일 일괄적으로 '투병동료를 위한 난 바자회'에 내놨다.

바자회에 나온 난은 모두 200여개. 난 1개의 실거래가는 5~10만원이지만 경북경찰청은 난의 가격을 1만원으로 통일했다. 이 때문에 이날 오전 10시부터 바자회가 열리자마자 난은 불티나게 팔려 오전 11시가 되기 전에 다 팔렸다.

경북경찰청의 '난 바자회'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전임 청장인 박진현(현 중앙경찰학교장) 청장 재임시절 처음으로 바자회가 열려 여기에서 거둔 수익금 200만원으로 투병 중인 2명의 경찰관에게 도움이 됐다.

이번 바자회 수익금은 200여만원으로 지난해 11월부터 급성골수성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여성청소년계 박형주(41) 경위 등 13명 중 사정이 딱한 경찰관 일부에게 전달된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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