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투석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우들에게 삶의 희망을 찾아드리고 싶습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는 다음달 17일부터 23일까지 만성신부전 환우들을 대상으로 제주도 나들이 행사를 갖는다. ㈜한국수력원자력의 지원을 받아 항공권을 비롯한 모든 경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환자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인 투석은 '제주 라파의 집'에서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는 "감동적인 사연 제보자로 선정된 10명이 제주 여행길에 오르게 된다"며 "이번 제주 나들이는 한수원 사업장이 위치하면서 지난 연말 장기기증캠페인이 진행된 울진, 영광, 고리, 월성 지역에서 우선적으로 신청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청대상은 혈액투석을 받고 있는 만성신부전 환자로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홈페이지(www.donor.or.kr)나 전화(02-363-2114·사업팀)로 사연을 접수하면 된다.
한수원은 6월까지 매달 한 차례씩 모두 6차례에 걸쳐 60명의 환자들에게 제주 여행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관계자는 "만성신부전 환우들이 삶의 활력을 되찾길 바라는 뜻에서 제주도 나들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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