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상주 '낙동강생물자원관' 연내 착공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굽이치는 낙동강을 닮은 유선형 구조와 재두루미의 힘찬 날갯짓을 형상화한 모습으로 건립된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굽이치는 낙동강을 닮은 유선형 구조와 재두루미의 힘찬 날갯짓을 형상화한 모습으로 건립된다.

상주시 도남동 일대에 들어서는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건립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환경부와 국립생물자원관은 10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건립을 위해 지난해 30억원, 올해 8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기본 및 실시설계, 지구단위계획 수립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총사업비 983억원을 들여 부지 12만여㎡에 건축연면적 2만2천㎡ 규모로 건립되며 건축물의 외형은 지난해 11월 건축설계경기를 통해 당선된 '그린 나래를 펼치다'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린나래를 펼치다'는 지형의 흐름과 굽이치는 낙동강을 닮은 유선형 구조, 재두루미의 힘찬 날갯짓을 형상화하여 자연과 인간이 공생하는 대지의 흐름과 생명의 흐름을 표현했다.

주요 시설로는 생물종과 생물자원 표본을 연구하는 연구실과 수장고(收藏庫)가 갖춰진 수장연구동, 전시실과 교육실이 갖춰진 전시교육동이 들어서며 7개의 야외체험학습공간과 방문자 숙소인 게스트하우스 등도 조성된다.

건립 부지는 낙동강 중간에 있는 하중도(河中島) 인접에 위치해 뛰어난 자연경관을 갖추고 있고 인근 지역에 상주자전거박물관이 건립중에 있다.

또 남쪽 방향 1km지점에 상주보가 들어서고 도남서원과 경천대, 국제승마장, 낙동강투어로드, 드라마세트장, 청룡사 등의 문화관광 인프라가 풍부해 관광 벨트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상주시 관계자는 "현재 문화재지표조사와 지질조사를 완료한 상태며 기본 및 실시설계, 지구단위계획을 수립중에 있다"며 "행정 이행절차를 완료한 후 12월에 착공해 2012년 말쯤 완공할 예정이며 연간 3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상주·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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