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반발로 공사가 중단된 청도 풍각'각북지역을 통과하는 송전철탑 건설과 관련, 청도군과 한국전력공사, 국토사랑 범청도군민연대가 갈등조정협의체를 구성해 민원해결에 적극 나섰다.
청도군과 청도군민연대 등은 모두 12명으로 조정위원회를 구성, 주민피해 최소화와 국책사업의 효율적 추진 등을 목표로 갈등해결에 나서기로 했다. 조정협의체는 앞으로 3개월간 논의 시한을 정해 송전선로 민원 전반에 대해 주 1회 회의를 열고 해결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송전철탑 건설 주체인 한전은 조정협의에서 이해당사자가 합의하면 동일구역 내 일부 위치를 변경하고 보상 등 논의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풍각과 각북면 주민들은 그동안 ▷345㎸ 송전선로 건설사업으로 재산권 피해 우려 ▷민가가 없는 비슬산 방향으로 송전선로 경과지 변경 ▷765㎸ 북경남변전소 건설로 인한 주변 지역민들의 환경피해 우려 등을 이유로 송전건설 사업에 반대하며 집단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송전선로 사업은 지역 주민 반발로 지난해 10월부터 공사가 중단된 상태이며, 공사방해금지가처분 소송 등 법적 분쟁과 갈등을 빚었다.
청도'노진규기자 jgro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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