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봄의 소리' 청소년들의 고운 하모니

필그림소년소녀합창단-얘노을소년소녀합창단-대구영재유스콰이어-뿌에리깐또레스

▲대구지역 소년소녀합창단들이 한 무대에 서는 제3회 연합합창제
▲대구지역 소년소녀합창단들이 한 무대에 서는 제3회 연합합창제 '봄의 나래를 펴는 소리'가 20일 대구학생문화센터에서 열린다. 사진은 필그림 소년소녀합창단.

'봄의 소리를 들으러 오세요.'

대구지역 청소년 합창단들의 연합 합창제 '유스 콰이어 페스티벌'(Youth Choir Festival)이 20일 오후 7시 30분 대구학생문화센터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올해 3회째를 맞은 '유스 콰이어 페스티벌'은 대구의 청소년 합창을 육성하기 위한 음악회로, 청소년들이 연주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한 정서적 함양을 꾀하고 있다.

'봄의 나래를 펴는 소리'라는 부제를 단 이번 연합 합창제에는 필그림 소년소녀합창단, 얘노을 소년소녀합창단, 대구영재유스콰이어, 뿌에리 깐또레스 등 4개 단체가 참여한다.

필그림 소년소녀합창단은 2001년 창단, 필그림 미션콰이어와 함께 필그림 미션뮤직센터에 소속돼 있다. 찬양을 통한 선교의 비전을 가진 크리스천 어린이들로 구성돼 있으며, 체계적인 음악교육을 통해 클래식, 대중음악, 가스펠 등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합창 음악을 연주하고 있다. 이번 연주회에선 조용석 지휘로 '칸탄테 도미노(Cantante Domino)' 등 성가와 수선화 등을 선보인다.

얘노을 소년소녀합창단은 얘노을 뮤직센터 소속으로 어린이의 문화 활동과 정서 함양을 위해 2003년 창단됐다. 단원들은 연주반과 리틀반으로 나눠 지도를 받고 있으며, 정기연주회와 기획공연, 시범합창과 초청 연주 등을 하고 있다. '사랑' '상투스'(Santus) '맘마미아 멜로디' 등을 연주한다.

대구예술영재교육원 산하인 대구영재유스콰이어는 2007년 창단 연주회를 시작으로 올해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에서 초청 연주회를 갖는 등 최근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단체. 체계적인 발성 트레이닝과 다양한 장르 음악을 통해 어린이들의 창의성과 영재성을 계발하고 있다. '아베마리아' '고독' '아이 갓 더 리듬'(I got the rhythm)을 선보인다.

가톨릭소년소녀합창단인 뿌에리 깐또레스는 이번 연합합창제의 첫 무대를 장식한다. 1994년 현재 지휘자인 김정선 수녀가 창단, 긴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뿌에리 깐또레스는 천주교대구대교구 가톨릭 음악원 소속으로 국내 최초의 그레고리오 성가 전문 합창단으로 이름이 높다. 1999년부터 핸드벨 음악 보급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번 합창제에서 미사곡과 성가, 핸드벨 연주곡, '렛츠 탱고'(Let's Tango)!를 특별 연주한다. 전석 1만원. 053)550-7188.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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