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희망 전도사 '닉 부이치치(사진)'가 대구에 온다. 대구 만촌동 동신교회는 24일 오후 6시 30분 교회 본당에서 '닉 부이치치 초청 희망 강연회'를 연다. 닉 부이치치는 21일부터 3월 1일까지 사랑나눔재단의 생명존중 프로그램의 하나로 한국을 찾아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을 돌며 희망 강연 및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08년 MBC 교양프로그램인 'W'에 소개돼 화제를 모은 닉 부이치치는 호주가 고향으로, 온전한 양팔과 양다리 대신 작은 왼발 하나만을 가지고 태어났다. 세상을 왼발 하나만으로 헤쳐나가야 했던 그는 한때 자살을 생각할 정도로 절망에 빠지기도 했다. 하지만 고통을 희망으로 바꿔 대학에서 회계학과 재무학을 복수 전공하고, 수영 등의 스포츠를 해내며 많은 이들에게 희망 메시지를 전달하는 전도사로 활동 중이다. 지금까지 그에게 강연을 들은 이는 4대륙 12개국에서 200만명이 넘는다고 한다.
닉 부이치치는 "나를 일반 학교에 보낸 것은 부모님이 날 위해 해준 최상의 선택이었다. 친구들에게 비록 놀림도 받았지만 이를 악물고 더 살려고 발버둥쳤다. 단 한 사람이라도 나를 보고 삶에 용기를 얻는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며 자신의 삶을 전하고 있다.
동신교회 관계자는 "닉 부이치치는 어린 시절 남들과 다른 신체로 인해 힘든 시기를 겪어야 했기 때문에 이번 대구 방문에서 무엇보다도 아이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각박한 사회 속에서 꿈을 잃고 방황하는 청소년들과 젊은이들에게 행복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이종규기자 jongk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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