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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풍물의 맥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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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문화원(원장 신현수)이 상주전통풍물 맥잇기에 나서고 있다.

상주문화원은 우리 고유의 민속놀이인 풍물을 활성화하고 전통문화의 전승'보존을 위해 지난해 '상주풍물단'(사진)을 조직해 문화원 소속으로 운영하고 있다. 상주풍물단은 매년 열리고 있는 경상북도 풍물경연대회에 출전하는 등 각종 행사나 공연에 적극 참여해 상주지역의 전통문화 계승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17회까지 열린 경상북도 풍물대축제는 그동안 상주에서 8차례나 열리는 등 상주는 풍물의 고장을 대표해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풍물대회에 참가할 팀 구성조차 마땅치 않은데다 타지역의 풍물가락으로 대회에 출전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상주문화원은 풍물단을 조직하면서 동시에 상주풍물 가락을 찾아나섰다. 상주풍물단 총무부장을 맡고 있는 이종호(49) 경상도 전통풍물연합회 사무국장은 "상주지역의 전통풍물을 찾기 위해 자료를 찾던 중 1983년 10월에 열린 제3회 상주문화제 때 상주시 이안면 구미리 농악이 농악부 1등을 한 사실을 알아내 구미리 농악을 전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국장은 "당시 구미리 농악팀원이었던 상쇠 김선진씨와 심영철씨 등 몇 분을 만나 가락을 들어본 결과 지금껏 해온 풍물가락과는 다른 특이한 가락이 있었다"고 말했다. 초'중생과 일반주민 등 80여명으로 구성된 상주문화원 풍물단은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간 거의 매일 상주시 개운동 고려개발 지하 연습실과 이안면 구미리를 오가며 기능을 익히고 있다. 풍물단은 현재 도대회 참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상주풍물단원들은 이달 1일 구미리 현지에서 지역 기관단체장과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 풍물 전수 시연회를 가졌다. 구미리 농악전수에는 홍인 이장과 1983년도 제3회 상주문화제때 이장을 역임한 권규화씨, 상쇠 김선진씨, 심영철씨 등 주민들의 협조로 이뤄졌다.

상주풍물단 관계자는 "상주의 대부분의 풍물은 대구 비산농악과 김천 빗내농악의 영향을 받았지만, 구미리 풍물은 각 마당의 이름이 우리 생활과 연관된 소박한 이름들과 독특함이 배어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상주'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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