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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이혼한 부부, '웬수'인가 '든든한 아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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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주말극 '이웃집 웬수' 13일 오후 8시 50분

SBS 주말 드라마 '천만번 사랑해'의 후속 드라마 '이웃집 웬수'(극본 최현경· 연출 조남국)가 13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이웃집 웬수'는 이혼한 부부가 우연히 옆집에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드라마다. 기존 드라마가 이혼에 이르는 과정을 설명하는 데에 중점을 뒀다면 이번 드라마는 이혼 후의 관계와 만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드라마는 극중 김성재(손현주 분)와 윤지영(유호정 분)이 이혼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부부가 격렬하게 싸우는 틈에 다섯 살 아들이 혼자 집을 나섰고, 그만 교통사고로 죽고 만다. 두 사람은 아들의 죽음으로 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와 죄책감을 갖게 된다. 시어머니와 지영의 갈등은 더욱 심해졌고, 우유부단한 성재는 지영과 합의이혼에 이른다. 시간이 흐르고 두 사람은 각자 새로운 사람을 만난다. 두 사람은 이사를 하게 되는데, 공교롭게도 성재와 지영은 '이웃 사촌'으로 다시 만나게 된 것. 이혼한 부부가 평생 원수가 되어 얼굴 보지 않고 사는 것도 이젠 옛말이다. 이혼 후의 부부도 '웬수'가 아닌 든든한 아군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주연을 맡은 손현주와 유호정은 2003년 MBC '앞집 여자'에서도 부부로 호흡을 맞춘 적이 있어, 자연스럽고 리얼한 연기가 기대를 모은다. 드라마는 '이혼할 수밖에 없다면 이혼 후에 어떤 관계를 형성하는 게 바람직한가'는 질문을 던진다. 한편 '이웃집 웬수'는 첫주 4회분을 방송해 빠른 전개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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