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총장들이 사비를 털어 장학금 전달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남교 경일대 총장은 올 1학기부터 매달 급여에서 500만원씩을 적립해 '총장 특별장학금'을 운영한다.
'총장 특별장학금'은 앞으로 4년간 운영되며 전체 금액은 2억4천만원으로 올해 성적우수 재학생 중 8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 총장은 "총장으로 부임하면서부터 생각해왔던 일로 큰 인재를 키우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삼재 대경대 총장은 18년째 장학금을 지급 해오고 있다.
제14대 국회의원 시절이던 1994년, 장학 사업에 필요성을 느껴 본인의 호를 따 학산 장학회를 설립했으며 현재까지 대경대 재학생을 포함해 1천6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지금까지 지급된 장학금은 3억7천만원에 이르고 있다.
강 총장은 "기금 마련에 좀 힘이 들 수 있지만 어려운 학생을 돕겠다는 내 자신과의 약속을 평생 실천하고 싶다"며 "넉넉한 돈은 아니지만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사회에 보탬이 되는 인물이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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