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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 '군도개설' 예산낭비 논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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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군위읍 삽령리~소보면 봉소리간 군도 개설과 관련한 특혜 시비와 예산낭비 논란(본지 2009년 10월 29일자 보도)이 확산되고 있다.

군위군은 사업비 58억원을 투입해 2012년 6월 완공을 목표로 군위읍 삽령리~소보면 봉소리간 군도(길이 2.5㎞) 3호선 확포장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지주들과 보상문제를 협의 중이다.

그러나 이 사업을 두고 군의회가 지난해 예산심의 과정에서 H골프장에 대한 특혜시비 논란을 제기한데 이어 최근 해당 지주들이 반발하며 보상금 수령을 거부하고 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 경북협의회도 24일 성명서를 통해 군도 개설 중단을 요구하는 등 특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경실련은 "군위군에서 시행하고 있는 사업 현장을 두 차례 확인한 결과 특정 골프장을 위한 특혜로 볼 수밖에 없다"면서 "군도개설사업 자체를 전면 백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군도는 군수가 노선을 지정 관리하는 만큼 원칙적으로 사업비도 군에서 부담하는 도로임에도 불구하고 골프장 이용자 외에는 아무도 다니지 않을 도로 개설에 경북도가 2억원을 지원하기로 한데 대해 철저한 감사가 필요하다"며 "당장 도비 지원금 2억원의 집행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군위군 관계자는 "군도 3호선 군위읍 삽령리~소보면 봉소리 구간은 10년 전부터 군도를 건설할 계획이었고, 골프장 진입로까지 소요되는 사업비 28억원 중 10억∼20억원은 골프장 측이 부담하는 방향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 사업은 당초 계획대로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위군은 지난해 군도 3호선 확포장 사업과 관련한 공청회 등에서 해당 지주들과 주민들은 "H골프장 사업자가 진입도로를 개설하려고 지주들에게 높은 보상가를 제시한 상태에서 행정기관이 직접 혈세를 들여 군도를 개설하려는 의도를 모르겠다"고 집단 반발했다. 군위·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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