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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지역에 봉화 명호면에 웬 폐기물 매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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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회 건립 반대…주민들 설치 반대 투쟁위 구성

봉화 명호면 삼동리 일대에 추진 중인 폐기물 매립장 인허가와 관련, 지역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며 집단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폐기물처리업체인 A회사는 봉화 명호면 삼동리 1433의 1 일대 49필지 10만6천110㎡ 부지(매립면적 3만5천758㎡, 부대시설 7만352㎡)에 관리형 매립장 용량 130만749㎥(지정 10만㎥)를 매립할 수 있는 폐기물 처리장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달 15일 대구지방환경청에 폐기물처리사업계획서를 제출, 현재 대구지방환경청이 폐기물처리업 허가업무 지침에 따라 봉화군에 4월 1일까지 문화재관리법 등 관련법 검토를 요청한 상태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지역 주민들은 "국내 대표적인 청정지역에 폐석면과 폐유, 폐주물사 등을 매립하는 폐기물처리장이 들어선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어떤 방법을 동원하더라도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강력히 반발했다.

이와 관련 군의회는 31일 157회 임시회에서 매립장 건립 반대 성명서를 발표하기로 했으며,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산업폐기물 설치 반대 투쟁위원회(위원장 강순선)는 31일 오후 2시 명호면 소재지에서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치 반대 집회(26일 경찰 집회신고)를 갖기로 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관련부서에서 관련 법을 검토 중"이라며 "군 자체적으로도 반대 입장이지만, 허가 기관이 대구지방환경청이기 때문에 뭐라고 단정 지을 수 있는 입장은 아니다"고 말했다.

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는 "봉화군에 관련법 검토를 의뢰했고, 관련 전문가들에게 적정성 여부에 대한 의견 개진을 의뢰한 상태"라며 "현재로는 인허가 여부를 판단할 상황이 아니며, 종합적인 의견을 모은 뒤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봉화·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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