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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착비리 사범 척결한 '영주署 포도왕'-임재경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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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경찰서(서장 김병수)가 분기별로 우수 경찰관을 선발, 수상하는 포도왕에 수사과 임재경(42) 경사가 선발됐다.

임 경사는 토착비리 척결 단속기간인 지난 2월 공사업자와 담당공무원 등이 공모해 FTA기금 사업과 관련 공사량을 부풀리거나 자부담을 하지 않는 방법으로 허위 영수증을 작성, 이를 근거로 보조금 2천만원을 교부받는 등 2회에 걸쳐 1억4천290만원의 보조금을 부당 수령한 공무원 A(52)씨와 조합원, 업체 관계자, 농민 등 총 11명을 무더기로 기소하는 성과를 올렸다. 임 경사는 관련서류와 계좌추적을 근거로 끈질기게 추적 수사를 벌여 관련자들의 진술을 확보하는 등 혐의를 입증시키는 수사경찰관의 근성을 발휘해 토착비리 근절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지난해 6월 20일 오전 5시 50분쯤 새벽운동을 위해 집을 나섰던 임 경사는 휴천2동 삼성홈플러스 앞길을 지나다가 여성의 비명소리를 듣고 골목길에서 뛰어나오던 성 추행범을 200여m 추격, 검거하기도 했다.

1993년 7월 경찰공채로 입문, 2003년부터 수사과에서 근무하면서 근성을 발휘한 임 경사는 2000년 모범공무원으로 국무총리표창을 받는 등 경찰청장 표창(4회), 지방경찰청장 표창(5회) 등 30여 차례 수상기록을 갖고 있다.

임 경사는 "모든 동료들의 노력이 일궈낸 성과"라며 "경찰관이라면 누구나 그렇게 했을 것"이라고 겸손해 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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