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들이는 우방랜드로.'
우방랜드가 봄단장을 마치고 손님맞이에 한창이다. 올해로 개장 15주년을 맞아 180도 새로워진 봄꽃의 향연 '플로라 판타지'(Flora Fantasy)라는 이름을 내걸고 다음달 말까지 다양한 볼거리와 이벤트를 마련한 것.
5일부터 11일까지는 왕벚꽃 축제가 열린다. 우방랜드가 위치한 두류공원 일대는 대구에서 가장 화려한 벚꽃길로 유명하다. 특히 이곳 벚꽃은 꽃송이가 유달리 큰 왕벚꽃이어서 더욱 아름다울 뿐 아니라 개화시기도 여수, 통영 등 남부지역 몇 곳을 제외하고는 가장 이르다.
왕벚꽃 축제 기간 동안에는 야간에 화려한 벚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타워 전망대가 무료로 개방된다. 우크라이나 출신 5인조 남성으로 구성된 '딕시 밴드'의 특별공연도 평일 하루 한 차례, 주말 하루 두 차례 타워 1층 휴게광장에서 펼쳐진다.
신나는 공연도 이어진다. 캐릭터 쇼인 '프렌드십 판타지'(Friendship Fantasy)를 비롯해 '플로라 퍼레이드'(Flora Parade), 엘비스 프레슬리'마이클 잭슨'마돈나 등 세계적인 스타들의 노래와 춤을 선보이는 '레전드 인 스타'(Regend in Star)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러시아 미녀 4인조 크로스오버 밴드 '일렉 볼쇼이'의 전자현악 콘서트도 볼거리.
화려한 봄꽃이 만발한 우방랜드 안에서 펼쳐지는 흥겨운 '플로라 퍼레이드'는 봄 축제의 하이라이트.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꽃의 여신 '플로라'와 요정들, 형형색색의 꽃과 나비 등 봄의 전령사들이 즐거운 음악에 맞춰 흥겨운 몸짓을 선보인다.
색다른 즐거움을 주기 위해 영타운 무대에서는 빙고 게임, 즉석 장기자랑, 림보, 훌라후프 돌리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우방랜드 연간회원권, 회전 레스토랑 '라 비스타' 식사권, 백화점 상품권, 영화 관람권 등 푸짐한 경품이 참여 고객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그날 생일을 맞은 고객에게는 본인은 물론 함께 입장하는 2명까지 추가로 자유이용권을 40% 할인해 주고, 장애인이나 국가유공자에게는 본인을 포함해 동반 1인에게 자유이용권 및 입장권의 50%까지 할인해 준다.
우방랜드 홍보팀 관계자는 "우방랜드는 봄철이 가장 아름다운 놀이동산"이라며 "개장 후 15년 동안 대구경북 지역민들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더 많은 행사를 준비하고 한층 높은 즐거움을 베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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