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부품장비 전문생산업체인 ㈜세미머티리얼즈(대표 박건)가 경산지역에 LED(발광다이오드) 광원분야 제조공장과 연구소 설립 등을 위해 5천억원대의 대규모 투자를 하기로 해 지역경제에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이번 투자를 통해 향후 1천500여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것은 물론 관련 산업을 집적화하고 경북 남부지역 자동차, 기계부품 분야 업체가 첨단 융합산업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세미머티리얼즈는 경산 진량산업2단지에 8만5천여㎡에 이르는 부지를 확보한 뒤 올해부터 2012년까지 2천700억원을 투입, LED 광원분야 핵심부품인 에피웨이퍼·칩 제조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광원분야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핵심장비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업체는 이어 2014년까지 2천5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LED 광원 패키지 및 모듈 제조시설을 설치, 조명용 LED 분야의 수직계열화를 이뤄내는 등 핵심 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박건 ㈜세미머티리얼즈 대표, 김관용 경상북도 지사, 최병국 경산시장 등은 이 같은 내용(투자금액 LED 광원분야 5천258억원, 고용인원 1천530명)으로 9일 경북도청에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2000년 경기 성남에 설립한 ㈜세미머티리얼즈는 국내 최초로 모노실란용 'CVD 리액터'를 국산화하는 등 태양광부품장비 전문생산업체로 입지를 다졌으며, 2008년 영천으로 사업장을 옮기면서 전년도 273억원이던 매출액이 2009년 1천410억원으로 급증하는 등 녹색산업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경산·황재성기자 jsgold@msnet.co.kr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LED(발광다이오드)란
전류를 가하면 빛을 내는 반도체 소자. 조명, 디스플레이, 휴대폰, 노트북, TFT 등의 광원으로 널리 사용 중이다.
































댓글 많은 뉴스
"울릉도 2박3일 100만원, 이돈이면 중국 3번 가"…관광객 분노 후기
李대통령 "박정희 산업화 큰 업적…비판 있지만 공적 누구나 인정" [영상]
취임 후 처음 대구 찾은 이재명 대통령, 핵심현안사업 지원 의지 강조(종합)
李대통령 지지율 51.2%, 2주째 하락세…민주당도 동반 하락
장동혁, '아파트 4채' 비판에 "전부 8억5천…李 아파트와 바꾸자"